자궁경부암 치료일지 (근접치료실패와 재발 환자)

아산 병원에서는 치료하기 전에 진료할 때 주치의가 치료 계획을 설명하며 간호사가 부작용이라든지 준비 과정을 지시하고 복잡한 과정은책자가 있어 친절하게 상담해주나 다른 환자도 마찬가지겠지만 항암 치료를 받으면 체력이 저하되면서 건망증 증세가 생기는 듯 건강할 때는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문제도 납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방사선 치료를 한 달쯤 진행하고 5월 초 다시 CT,MR 검사를 해서 종양이 많이 줄었다고 하니 외부 방사선 치료가 잘 맞나보다 여겼는데 이대로 밀고 가지 왜 '근접 치료'를 해야만 하는지 낙심했고 되도록 피하고 싶었다. 매주 산부인과,방사선과 진료를 보는데 근접 치료하기 직전 체중도 감소되고 너무 기력이 없으니깐 기능 무력증 보조치료제 큐라스텐을 처방해주었다. 백혈구,혈소판 수치도 떨어지니 수혈도 두 차례나 하고 그래도 혈소판 수치가 올라가지 않으니 혈소판도 맞고 하면서 1주일 간 치료가 지연되었는데 어떻하든 체력을 회복해서 근접 치료를 받기 위해 암케어 병원에 가기 전 방이 사거리 먹자 골목을 배회했다. 수혈받느라 점심 때를 놓쳐서 배가 무지 고픈데도 불구하고 먹자 골목을 아무리 돌아 다녀도 도대체 무엇을 먹고 싶은 것인지 알 수도 없고 음식 냄새가 역하기만 했다. 살기 위해서 먹어야 하는데 1시간을 돌아 다녀도 그 많은 식당의 음식 중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 고민일 줄은 몰랐고 차라리 병원 가서 알아서 주는 밥이나 먹을 걸 후회하다가 그나마 전주 콩나물밥이 눈에 들어왔다. 병원에 가니 다들 표정을 보면서 "무슨 일있었어?","치료가 1주일 연기되었어요"말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서 서럽게 울었다. 청주 언니가 "1주일 연기된 것 같고 울 일은 아녀, 유방암 환자들은 3주씩 연기되기도 해."라고 한다.어쨌거나 1주일 간 어떤 치료도 받지 않으니 입맛이 다시 돌아올 무렵 근접 치료를 받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방사선과에 갔으나 김영석 교수로 하여금 강제 포기를 하게 만들고 아산 병원을 나섰을 때는 왜 안도감이 드는 것일까? 암에 걸려 죽는 것이 아니라 근접 치료받다가 정신이 이상해져서 죽을 것 같았다. 질에 방사선을 주입하기 전에 요도에 먼저 뭔가 주입을 했는데 화장실갈 때마다 타는 듯한 고통으로 물도 못먹다 보니 체중은 더 줄고 만일 근접 치료가 제대로 진행되었다면 요도가 상했지 싶을 정도로 통증이 무뎌지는데 거의 보름이 지난 듯 하다. 그동안 유방암 재발 환자의 고통만 듣다가 근접 치료가 실패했을 무렵 자궁경부암 재발 환자가 입원했는데 그 분은 근접 치료까지 다 받고 8개월이 경과해서 재발되었다고 한다. 며칠 방사선 치료받다가 아산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하며 수술받고 나서 병실이 부족해 1인실부터 6인실까지 병실을 전부 순례했다고 한다. 우리처럼 처음 발병된 환자와 재발 환자의 차이라면 병원 살림살이가 제대로 구비되어 있다는 것과 표정부터 희망과 절망 사이에 있다는 것,반의사,반간호사가 다 되어 있었다. 그 언니한테 "근접 차료 받았어요?"했더니 "어휴 얼마나 무섭던지 다시는 근접 치료는 받고 싶지 않아요,차라리 수술이 낫지...." 라고 하니 근접 치료 실패에 또 다시 안도감이 들었다.근접 치료 실패로 그만큼의 치료 성적을 내기 위해서 외부 치료로 돌리는데 새롭게 그림을 그리며 치료 계획도 다시 세우고 치료 날짜가 더 길어졌다. 20년 전에 들은 암보험이라 방사선 특약은 없는데 비해 최근에 드는 보험은 방사선 특약이 있어 5000 이상 받으면 혜택을 받는다고 하며 내 경우는 6500인가 되어 조건만은 채웠다.유방암의 경우는 항암 치료 도중에도 건전한 성생활을 하라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성생활 금지며 다 치료받고 나서도 질 협착증으로 인해 성생활에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한다. 갑상선암이 완치율이 제일 높다고 하지만 익산 언니의 경우는 5년 만에 뼈 전이로 재발이 되어 휠체어가 있어야 생활할 수 있었고 입원한 내내 동생이 수발을 들었으니 같은 암이라 하더라도 증상이 다르듯이 치유 방법도 다르고 재발의 위험 정도도 제각각이다. 내 경우는 방사선을 10분 간 조사하지만 익산 언니는 뼈에 2~3분 조사한다고 하며 더 많이 하면 뼈가 으스러질 수도 있기에 재발 환자의 경우는 초기 발병에 비해서 방사선 치료가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유방암 재발 환자도 항암 치료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 새로 개발된 항암을 주사하지만 새로 개발된 항암 주사는 보험 혜택도 적용받을 수가 없다고 하니 재발되면 돈 빨아들이는 시한부가 되는 것이다. 5년 간 완치 판정받을 때까지 석 달에 한 번씩 추적 치료를 받아야 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니 하늘이 돕기를 기도할 뿐이다. 사는 것도 힘들지만 죽어가는 과정은 더욱 힘든 것 같다. 그저 웃을 수 있을 때 웃어야지... https://www.silvercloud.pe.kr/product/clssi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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